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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필기시험 “합격에 필요한 점수는?”

평균 85점 이상 확보하면 합격 기대할 수 있어

비전투병력을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국방부의 계획에 따라 채용규모가 크게 증가한 군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6월 22일(토)에 치러진다. 시험을 앞둔 군무원 수험생에게 가장 큰 관심사라면 필기시험에서 몇 점 이상을 확보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필기시험 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의 몇 배수로 선발하는지에 관한 정보일 것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9급공무원 행정직 일반모집을 중심으로 합격선과 필기시험 합격률을 알아봤다.

군무원 채용 필기시험은 타 공무원시험과 달리 선택과목이 없기 때문에 조정점수가 적용되지 않고, 영어와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기준 점수를 충족 여부만을 확인하기 때문에 필기시험 합격선은 9급공무원 기준 3과목 평균 점수로 정해진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군무원 9급 행정직 일반모집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시험이 쉽게 나올 경우 80점 후반대의 합격선을, 시험이 어렵게 나올 경우 80점 초반대의 점수를 보였다. 9급 행정직 일반모집의 군별 5년 평균 합격선을 살펴보면 ▲국방부-87.3점 ▲육군-84.9점 ▲해군-84.9점 ▲해병대-82.2점 ▲공군-86.3점 등을 기록했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군무원 수험생이 가장 선호하는 임용기관이 국방부이기에 국방부의 합격선이 가장 높고, 선호도 순으로 공군, 육군, 해군, 해병대의 순서로 합격선을 보인다”라며 “해병대의 경우 2016년에 합격선이 76점에 그치는 등, 격오지 근무라는 맹점이 있어서, 타 기관에 비해서 두드러지게 낮은 합격선을 보인다.”고 전했다.


국방부의 경우 지난 5년 중 가장 낮은 합격선이 85.33점이며, 육군은 84점, 해군은 83점, 해병대는 76점, 공군은 84점을 기록했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이번 시험에서도 적어도 85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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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시험 합격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9급 행정직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2014년에는 군별 평균 129.5%의 합격률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군별 평균 필기합격률은 168.6%를 기록했다. 4년 만에 필기시험 합격률이 40% 가까이 상승해 수험생 입장에서는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지난 5년간 군별 필기합격률을 살펴보면, 해병대가 가장 높은 164.7%의 필기합격률을 보였고, ▲공군-152.5% ▲해군-149.5% ▲육군-144.5% ▲국방부-141.5% 등을 기록했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해병대의 필기합격률이 높은 이유는, 타 군에 비해서 적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이며, 공군과 해군 역시 육군 및 국방부에 비하면 채용규모가 적은 까닭에 면접시험대상자를 타 군에 비해 더 많이 선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무원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육군만 7월 19일에 발표하며, 국방부와 해군, 공군은 모두 7월 12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시험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계속되며, 최종합격자는 국방부가 가장 빠른 8월 12일, 육군이 가장 낮은 8월 21일 결정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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