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방TV, ‘DMZ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특집다큐 오전 방송

68년만에 유해 발견된 박재권 이등중사 등 조명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국방TV는 6·25 전쟁 제69주년인 25일 오전 9시 특집 다큐멘터리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를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해발굴 상황을 소개하며 전사자 유해발굴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 최대 격전지로, 참전용사들 증언에 따르면 이곳에 떨어진 포탄만 1,000 발이 넘고, 아군 300여 명과 적군 3,000여 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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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북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위한 지뢰 제거가 시작된 화살머리고지에서는 고 박재권 이등 중사의 유해가 녹슨 인식표와 함께 발굴되기도 했다. 68년 만에 남편의 유해를 품에 안은 고 김정권 이등중사의 아내 이명희(90) 씨의 애환, 그리고 여전히 아버지의 유해를 기다리는 하삼식 씨 등의 사연이 소개된다.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호국 용사 가운데 아직 찾지 못한 유해는 13만여 명. 국방홍보원은 “지난 66년간 아무도 접근할 수 없었던 DMZ 화살머리고지의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국군은 물론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6·25 전사자 유가족들의 애절한 사연과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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