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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논란' 시나리오작가協, 송길한 이사장 대행체제로

송길한 작가송길한 작가



부정선거 논란에 휘말렸던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이 법원 결정에 따라 물러나면서 협회는 당분간 송길한(79·사진) 이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24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은 “작년 2월 열렸던 협회 이사장직 선거에서 연임을 노린 문상훈 당시 이사장이 경쟁자인 송길한 후보를 지지했던 8명의 투표권을 부당한 방법으로 박탈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당시 정기총회 이사 선출 결과를 무효로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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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선거에서는 문 이사장이 3표 차로 송 후보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일부 회원은 문 이사장이 권한을 임의로 휘둘러 송 후보를 지지한 8명의 투표권을 박탈했다며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가처분을 결정했지만 이에 문 이사장이 불복해 1년 넘게 소송이 이어지는 등 파행 운영이 계속됐다.

이사장 대행은 정관에 따라 이사 중 최연장자인 송길한 작가가 맡게 됐다. 송 대행은 영화 ‘넘버3’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형이자 ‘길소뜸’ ‘짝코’ ‘만다라’ ‘씨받이’ 등의 각본을 썼다. 그는 “부정선거와 법적 다툼으로 얼룩진 협회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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