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판론에 대한 불끄기에 나섰다.
김 장관은 24일 국토부 간부회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부동산 정책이 많아 책임이 막중하다”며 장관직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토부 장관 내정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실장도 당분간 쉬면서 학교에 돌아가 강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김 장관의 유임에 힘을 실었다. 청와대 역시 김 전 실장의 국토부 장관설에 대해 “향후 거취가 결정된 게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달 취임 2주년을 맞이한 김 장관은 이번 주 방송기자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3기 신도시, 주거복지 정책 등 주요 주택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