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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인 김수정 대표, ‘병원마케터 인재양성프로그램’ 실시…병원 마케터의 가치상승 프로젝트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병원 마케팅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병원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럴 회사에 마케팅을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마케팅이 병원 경영에 있어 매우 중요해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산업디자인과, 신문방송학과, 광고학과, 경영학과 출신을 비롯해 바이럴 회사나 기업 마케터들이 병원 마케터로 활동한다. 하지만, 이들 중 적지 않은 경우는 기업과 다른 병원 마케팅과 병원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탈한다.

이에, 호인과 패스트캠퍼스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고 병원마케터 생성 프로젝트가 주목 받고 있다. 현재 25명 모집 인원이 조기 마감됐다. 이번 병원마케터 인재양성프로그램은 호인이 오랫동안 구상해오던 것으로 패스트캠퍼스와 협력해 총 5주간에 거쳐 진행됐다. 1주는 전략, 2주 병원마케팅, 3주 병원선택요인, 4주 차별화 서비스, 5주 병원경영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다른 교육과 달리 현직에서 온 병원마케터들을 팀으로 묶어 네트워킹하게 하고, 팀으로 병원을 선정해 공동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수강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병원마케팅이 병원경영에 있어 얼마나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60%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병원마케팅 활동으로는 환자유입이 40%, 병원브랜딩 25%, 내실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이 20%를 차지했으며, 마케팅의 이유로는 병원성장 45%, 매출상승 30%, 신뢰성확보, 환자유입이 10%를 차지했다.


다음 병원마케터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는 마케팅과 관련된 경영수치 분석이 22.7% 가장 높았으며, 마케팅 전략 21.2% 두 번째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온라인 컨텐츠 기획 및 노출이 10.3%를 차지했다. 또한 병원마케팅 업무 중에 가장 중요한 업무는 전략, 기획, 수치분석이 25%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병원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공감성(자세한 설명 및 친절) 26.2%, 신뢰성(진단 및 과잉진료) 19.7%, 전문성(의사의 지식 및 경력) 16.4%, 마지막으로는 차별성(차별화 서비스)이 1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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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의 목적은 병원마케터들의 역량과 업무에 대한 답변을 통해 병원마케터가 키워야 할 전문성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병원마케팅은 아직 전문성을 갖추기에는 교육기관이 부족하고, 전문가들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한 병원 마케팅은 과잉 광고나 상업성이라는 인식과도 싸워야 한다. 이에, 호인 측은 앞으로도 병원마케터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전문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접한 한 수강생은 “기존 마케팅 강의와 많이 다릅니다. 대표님 본인이 계속 컨설팅하고 연구하고, 논문 쓰고 그런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강의인지라 수준도 높고, 팀 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많은 도움을 주셔서 좋았습니다”라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호인의 김수정 대표는 “병원 마케터들이 올바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대한 이해가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업적으로 환자를 유입하는 게 아니라, 진정한 환자 경험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이를 통해 내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호인이 추구하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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