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IA생명,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동참…다음 주자는 카카오뱅크

금융혁신기업들 사이에 '친환경 경영' 비상한 관심

차태진(오른쪽 맨앞) AIA생명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각자의 머그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AIA생명차태진(오른쪽 맨앞) AIA생명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각자의 머그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AIA생명



금융혁신 기업들이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Plastic Free Challenge)’ 캠페인에 연이어 참여하고 있다.

AIA생명은 최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키로 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AIA생명 전 직원들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제공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인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공식 회의나 외부 손님이 방문했을 때도 일회용 생수 대신 유리컵과 생수 포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과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텀블러와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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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다음 주자로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를 지목했다. 은행권에 디지털 혁신 바람을 일으킨 카카오뱅크 역시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동참할 예정이다. 범 금융권 참여업체들 중에는 대형 금융 지주 그룹뿐만 아니라 뱅크샐러드 등 파격적인 행보로 금융혁신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들의 참여가 적지 않다. 금융권 전체로는 현재 보험권에서 약 15개사, 은행·핀테크는 약 11개사가 참여한 상태다.

올해 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은 AIA생명은 ‘친환경이 다음 100년을 위한 가장 든든한 보험’이라는 신념 아래 2014년부터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제공하고 신규 입사자에게는 텀블러가 포함된 웰컴 키트를 선물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도록 독려하고 있다. AIA생명 측은 “금융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향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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