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후후,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오면 보호자에 알림

앱에 등록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 10명까지 등록

KT 계열사 후후앤컴퍼니가 어르신이나 청소년 등 전화사기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가 왔을 때 이를 다른 가족에게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의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은 이용자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으로 분류된 위험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았을 경우 이를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해당 상황이 발생하면 미리 설정된 보호자에게 ‘**이가 위험 전화로 의심되는 번호와 통화 중입니다’라는 알림을 1초 안에 발송한다. 후후 앱에 등록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이용자당 최대 10명의 피보호자를 설정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는 현대해상과 제휴해 이용자가 전화 사기 피해를 본 경우 피해 금액의 70%(최대 2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하이사이버안심보험’ 상품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위험 전화통화 시 통화 종료를 유도하는 경고음을 피보호자에게 전송하거나, 보호자가 강제로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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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앤컴퍼니가 지난달 565명을 대상으로 위험전화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용한 결과 총 2,063건의 푸시가 발송됐으며 이중 89%가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거나 신용등급 상승을 미끼로 현금 입금을 권유했다. 가장 많은 전화 푸시가 발생한 사람은 무려 40건에 달했다. 위험전화는 요일별로는 수~목요일에 집중됐다.

KT그룹의 114 번호안내 서비스 계열사 KT CS의 자회사다.


KT 계열사 후후앤컴퍼니 모델들이 어르신이나 청소년 등 전화사기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가 왔을 때 이를 다른 가족에게 바로 알려주는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후후앤컴퍼니KT 계열사 후후앤컴퍼니 모델들이 어르신이나 청소년 등 전화사기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가 왔을 때 이를 다른 가족에게 바로 알려주는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후후앤컴퍼니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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