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 2일 구청 앞마당에서 치매어르신들이 참여하는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행사를 연다.
인지장애 및 경증 치매 증상이 있는 어르신들이 바리스타가 돼 손님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규칙이 있다. 주문한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가 나오더라도 항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해해줘야 하는 것이다. 기억다방 음료는 무료지만 기부함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금한다. 수익금은 독거치매 또는 부부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된다.
행사에서는 치매상담, 기억친구 찾기, 퍼즐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치매안심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