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투자유치단, 러 방문...에너지·조선산업 협력 논의

오일가스 허브사업 투자 등 제안

송철호 울산시장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요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노바텍 본사에서 레오니드 미켈슨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송철호 울산시장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요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노바텍 본사에서 레오니드 미켈슨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러시아 대표 에너지 기업인 로즈네프트, 루크오일, 노바텍 등을 잇따라 만나 ‘울산시-러시아 극동지역 에너지 및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 일행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들 기업과 만나 동시베리아 태평양 송유관(ESPO) 확대를 통한 러시아-울산 간 오일·가스 분야의 협력과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사업 투자 등을 제안했다. 또 한-러 조선업 협력방안으로 조선기자재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조선 기술인력 양성 교육 교류사업 등을 함께 제안했다.


로즈네프트는 러시아 최대 석유 및 가스회사로 액화천연가스(LNG) 매장량 및 생산 측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영기업이다. 극동지역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사업을 위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루크오일은 석유 및 가스탐사 및 생산으로 러시아 정유업계를 이끄는 기업이다. 노바텍은 러시아 주요 천연가스 생산기업으로, 북극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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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 일행은 25일에는 극동지역개발부를 방문해 오일·가스 등 에너지 분야와 조선 부분 등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 2020년 울산에서 개최될 ‘제3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참여와 협조도 요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와의 에너지 및 조선산업의 교류협력을 통해 북방경제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투자유치와 지역 기업체의 수출 교두보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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