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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 사망, 전주 호텔서 극단적 선택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

배우 전미선 /사진=양문숙 기자배우 전미선 /사진=양문숙 기자



배우 전미선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5분경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는 객실 화장실에서 사망한 전미선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전미선은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측은 “11시 43분 출동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며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경찰관에게 인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주공연차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전미선은 이날 오후 2시와 6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제작사 측은 2시공연은 취소하고 6시 공연은 배우 이서림으로 캐스팅을 대체해 정상 공연하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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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후 드라마·영화·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대중에게는 KBS1 ‘태조왕건’에서 신명순성황후 유씨 역으로 본격적인 얼굴을 알렸고,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 애인 역으로 주목받았다.

다양한 영화에서 조연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을 들었고, 2005년 영화 ‘연애’로 단독 주연을 맡은 바 있다.

2009년부터 강부자 등과 함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꾸준히 공연해왔고, 영화 ‘나랏말싸미’가 7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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