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스타즈IR] 강원랜드, 2분기 실적 반등...'10분기 역성장' 벗어난다

가동효율성 증가·규제완화 영향

2분기 영업익 3.7% 늘어날 듯

워터파크 등 비카지노 부문 선전

전체 매출비중 12.8%로 증가세

영업단축따른 부담 극복은 과제

강원랜드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2·4분기부터 실적 성장에 돌입하며, 비 카지노 부분에서도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랜드강원랜드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2·4분기부터 실적 성장에 돌입하며, 비 카지노 부분에서도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랜드


오랜 시간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강원랜드(035250)가 올해 2·4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테이블 가동 효율성 증가 효과와 사행 산업 규제 완화 움직임 등으로 길었던 ‘역성장’의 터널을 이번에는 통과한다는 것이다. 워터파크 등 비(非) 카지노 부문의 실적 향상도 눈여겨볼 만하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예측한 강원랜드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영업이익은 1,192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분기는 지난 10개 분기 동안의 역성장을 멈추고 실적이 성장세로 향상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시행된 영업시간 2시간 단축의 기저효과, 올해부터 테이블 가동 효율성이 높아진 점 등이 원인”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향후 5년 동안 사행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발표한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사행 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7대 사행 산업의 합산 순매출액 상한선은 국내총생산(GDP)의 0.54%에서 0.619%로 상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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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한액 향상을 위한 법 개정 지연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올해 총량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되는 것으로 확정됐고 이에 따른 총량 증가분은 400억원 정도로 전보다 훨씬 낮아졌으나 점진적 규제 완화라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2020년 외국인 카지노 총량 제외, 2021년 GDP 대비 상한액 향상은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경 흥국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도입된 4교대 근무로 피크 시간 대 인력을 유동적으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대규모 채용한 신입 딜러의 숙련 기간이 2·4분기 중에 마무리되므로 효율성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 환경 완화가 향후 실적 개선의 전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 테이블 수가 회복돼야 하고, 베팅액 한도 상향 및 딜러 충원이 필요하다”며 “냉각기 제도 완화, 1인당 베팅액 상향 등이 동반돼야 비로소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기존 개장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에서 정오로 2시간 가량 늦춘 것이 고객 집중시간의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 역시 점쳐진다. 모객과 인건비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비카지노 부문 매출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4분기 비카지노 매출은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8%로 증가세다. 실제 강원랜드는 각종 규제로 줄어든 카지노 매출 상쇄를 위해 비카지노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워터파크 ‘워터월드’를 개장했고 오는 2020년에는 ‘루지’ 어트랙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즈카페 마련 등 호텔·콘도 서비스 강화도 진행 중이다.

지역 공헌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오는 7월12일까지 총 16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강원 폐광지역과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전국 폐광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과 강원도 폐광지역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하이원 장학생’을 공모한다. 지원분야는 나눔장학, 키움장학, SOS장학분야로 나뉜다. 최종 선정자는 중학생의 경우 180만원, 고등학생 240만원, 대학생 360만원 등 장학금을 연 2회에 나눠 지급 받는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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