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239조1,000억원으로 1996년 개설 당시(7조6,000억원)보다 3,046.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시장 개설 초기 23억원에서 올해 4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상장기업 수는 현재 1,344곳으로 시장 개설 당시(341곳)의 4배 수준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통신장비·부품 등 제조업 위주에서 바이오 등 미래성장 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달 27일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5위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펄어비스(263750) 등 바이오·문화 콘텐츠 기업들이 명단에 올라있다.
최근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은 바이오·헬스케어 26.5%, 문화 콘텐츠 9.8%, 반도체 8.8% 등으로, 정보기술(IT) 비중이 68.1%에 달했던 시장 개설 초기에 비해 구성 업종이 다양해졌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은 시장규모 확대 등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술주 중심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혁신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험자본을 공급하면서 한국경제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