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은 국내 원자력 및 법학 전공 학생과 유관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원자력과 법’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광장은 원전 수출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는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장순흥 한동대 총장,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성게용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종인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IAEA 원자력손해배상전문가 및 OECD/NEA 원자력법위원회 부의장인 박기갑 고려대학교 교수, 한국조정학회장인 박노형 고려대학교 교수 등 국내 원자력과 법조계 전문가 20명 이상이 함께했다.
광장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원자력과 법 융합 교육 과정”이라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원자력과 법 두 분야의 전문가와 전공 학생들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교육 프로그램 1일차엔 ‘글로벌 원자력(Global Nuclear)’이라는 주제로 원자력 산업, 국제기구, 방사선, 정책 및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기준과 동향을 다루었다.
2일차에는 ‘인사관리와 원자력 이슈(HR & Nuclear Issues)’라는 현안으로 미래 원자력 융합 인재 양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광장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경제성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원자력발전소 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 및 원만한 해결을 위한 조정 방법과 핵안보 및 핵비확산 강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3일차는 ‘원자력발전소 수출 및 안전(NPP Export & Safety)’이라는 주제로 원전 수출 전략과 프로젝트 협상 및 계약, 분쟁 해결 방법 등 수출 현장에 필수적인 실무 기술들과 원자력 안전법 및 방사능 방재법과 중대사고 및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의 다양한 안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사진과 수강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원전 수출을 지향하는 현 정부의 취지에 잘 부합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의 적절한 기획이라고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광장 관계자는 “원자력과 법 교육 프로그램이 한국형 원전과 한국 출신 글로벌 인재가 주도하는 글로벌 원전 수출 시장이 실현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