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낙후된 소도시 송원시 이열단 초등학교에 호텔신라(008770)의 시그니처 ‘애플망고 빙수’ 향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호텔신라의 첫 해외 봉사 지역으로 선정된 이곳을 호텔신라 셰프가 직접 찾아 현지에서 호텔 그대로의 맛을 구현한 것. 어린이들은 “맛있다”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무더운 날씨를 잠시 잊었다.
‘맛있는 제주’ 프로젝트 등 국내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 온 호텔신라가 해외서도 소매를 걷어 부쳤다. 첫 번째 해외 봉사 지역은 신라면세점의 최대 매출 국가 중국이다.
신라면세점코리아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김태호 전무를 포함해 신라호텔 세프, 신라면세점 임직원 등 30여 명은 지난 1일부터 1박 2일간 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 전무는 “호텔신라를 향한 외국인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담아 처음으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는데 현지에서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중국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호텔신라는 이열단 초등학교에 가장 필요한 게 ‘화장실 시설 개선’이라고 판단해 기공식을 가졌다. 이열단 초등학교의 화장실은 벽돌을 쌓아 만든 형태로 겨울마다 학생들의 불편함이 컸다. 이밖에 벽화 그리기, 학용품 지원도 진행됐다.
호텔신라는 국내에서 영세 식당을 운영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맛있는 제주만들기’와 대학생을 위한 ‘중국인 유학생 봉사단’, 청소년을 위한 ‘드림메이커’ 등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