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0.90포인트(0.98%) 내린 2,101.12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27포인트(0.06%) 내린 2,120.75에 출발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시간 1,000억원대로 순매도 폭을 늘렸다. 기관은 32억원 순매도, 개인은 1,12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9.25포인트(0.26%) 상승한 26,786.6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8포인트(0.29%) 상승한 2,973.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3포인트(0.22%) 오른 8,109.09에 장을 마감했다. 강세를 이어갔으나 미국과 EU의 서로 추가적 관세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긴장감이 이어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연합(EU)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입은 피해에 보복 대응하겠다며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약 40억 달러 규모의 목록을 발표한 것이 원인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2.52%), 현대차(-0.36%), 현대모비스(-0.43%), POSCO(-0.2%),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신한지주(-0.78%), SK텔레콤(-0.19%)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0.24%), LG화학(2.15%)만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1.31%), 의료정밀(0.64%), 서비스업(0.22%) 등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증권(-3.28%), 건설업(-2.14%), 보험(-2%) 등은 약세를 띄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5.19포인트(0.75%) 내린 691.06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43포인트(0.21%) 오른 697.68에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5.3원 오른 1,171.3원에 거래됐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발표한 데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 무역갈등 우려도 나오며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1,50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은 지난 2일 하루만 7원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