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광화문 천막서 흉기 꺼낸 남자…여성당원 위협하고 사라져

경찰, 신고 접수 후 용의자 신원 파악 나서

광화문 광장에 다시 설치된 우리공화당 텐트 / 연합뉴스광화문 광장에 다시 설치된 우리공화당 텐트 / 연합뉴스



우리공화당이 청계광장에 재설치한 천막에 한 시민이 다가와 커터칼을 꺼내 여성 당원을 위협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께 청계광장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한 남성이 여성 당원 A씨를 상대로 커터칼로 위협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우리공화당 소속 A씨는 “한 남성이 천막에 들어와 욕을 하다 나갔고, 5분 뒤 다시 천막에 찾아와 커터칼을 꺼내 들이대며 위협했다”고 전했다. 당시 다른 당원이 천막으로 오자 해당 남성은 자리를 떠났다.


A씨 측은 오전 11시께 112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받아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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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천막 재설치 / 연합뉴스우리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천막 재설치 / 연합뉴스


앞서 6일 우리공화당측은 자진 철거했던 천막을 이날 오후 다시 설치했다. 천막 설치 과정에서 경찰이나 서울시 행정요원 등의 제지는 없었다.

현재 광화문광장 일대에 우리공화당 천막은 광화문광장에 4개 동, 청계광장에 2개 동, 세종문화회관 앞에 6개 동이 있다.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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