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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MoMA 뮤지엄샵에서 인기몰이 ‘라문 아물레또 LED 스탠드




지난 2019년 3월, 뉴욕현대미술관 모마(MoMA) 컬렉션으로 지정되어 모마샵(MoMA shop)을 통해 미국 내 독점 판매되어 온 라문 아물레또 LED 스텐드가 뉴욕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모마샵 내에 입고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아 추가 주문을 요청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 개의 원으로 구성된 독특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 눈 건강을 지켜주는 LED 등 외관부터 기능성까지 두루 갖춘 매력으로 뉴요커를 사로잡았다.

모마샵에서는 아물레또의 시그니처 모델인 트리니티 제품을 독점판매하고 있다. 아물레또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자, 모마샵 오프라인 매장의 디스플레이 위치를 전면에 배치한 것은 물론, 모마샵 온라인 스토어의 ‘Task & Desk Lamps’ 항목에서도 상단에 표기하고 있다. 또한 사이트 내 검색 기능에서 ‘amuleto’만 검색해도 트리니티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양과 배송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라문 아물레또 LED 스탠드는 세계적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사랑하는 손자의 눈 건강을 위해 수술실 조명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고안한 조명으로, 자외선, 적외선이 없으며, 플리커(빛 깜빡임) 가 제로(0)인 제품으로 백내장, 황반변성 같은 안질환에 도움을 주는 조명이다. 대학병원 안센터와 협업하여 임상실험을 통해 블루라이트의 위험성이 없는 빛을 구현해냈으며 눈의 피로도 증가, 시력 저하 등 눈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히는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또한 눈부심을 방지하고 빛을 균일하게 파생시키는 허니콤 렌즈를 탑재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피로가 덜하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쓰지 않았다는 RoHS 인증과 빛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광 생물학적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총 51단계의 세밀한 불 밝기(디밍) 조절이 가능하고 인체의 팔을 재현한 3단 관절 구조는 어린아이의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자유자재로 빛을 조사할 수 있다.


라문에 탑재된 LED는 하루 6시간 사용 시 20년이상 사용 가능한 반영구 제품으로, 스위치를 켜면 깜빡임 없이 즉각 불이 들어오며 일반 전구처럼 자주 갈아 끼우지 않아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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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사로 잡는 디자인 역시 인기 요소다. 해와 달, 지구를 상징하는 세 개의 슬림한 링 형태는 출시하자마자 LED 조명 디자인의 판도를 바꿔 놓을 만큼, 그 미적 요소를 인정받아 미국 시카고 아테나에움 굿디자인을 수상하고 영구 소장 중이다. 또 뉴욕현대미술관과 독일 뮌헨 피나코텍 국제 현대 미술관(Pinakothek der Moderne) , 네덜란드 그로닝겐 뮤지엄,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 칭화대 아트뮤지엄 등에 영구 전시 또는 판매되고 있다.

흔히 특정 제품이 얼마나 유명하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알려면 그 제품의 모조품이 존재하는지 알아보라는 말이 있다. 아물레또 역시 2012년 출시 이래, 조명 스탠드의 트렌드를 변혁시켰으며 이후 아물레또를 모방한 유사 원형 디자인 제품이 쏟아졌다. 독일 모던 피나코텍에 영구 소장품으로 선정될 당시, 수석 큐레이터 코린나 로에스너(Corinna Roesner) 역시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창조한 미래 지향적인 아물레또는 첨단 LED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램프의 새로운 방향점을 제시했다. 이것이 우리 뮤지엄에서 영구 소장품으로 지정한 이유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라문의 미국 내 독점 판매를 맡고 있는 뉴욕현대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과 함께 세계 4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1929년, 근대 예술을 미국에 보급할 목적으로 설립되어 18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15만 점이 넘는 근 현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타임’, ‘가디언’ 등 유력 신문, 잡지에 글을 기고해온 유명 책임 편집자 마크 어빙의 저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1001’에도 뉴욕현대미술관이 소개된 바 있다. 향후 모마샵은 아물레또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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