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호텔신라-씨트립 세번째 만남…"글로벌 관광 활성화"

8일 전략적 제휴 확대 MOU

韓관광 분위기 무르익을지 기대

8일 이부진(왼쪽 네번째) 호텔신라 대표와 량찌엔장(〃다섯번째) 씨트립 명예회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들이 서울신라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텔신라8일 이부진(왼쪽 네번째) 호텔신라 대표와 량찌엔장(〃다섯번째) 씨트립 명예회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들이 서울신라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008770)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과 글로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호텔신라는 지난 8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씨트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 사장, 량찌엔장 씨트립 명예회장, 쑨제 씨트립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총출동했다. 양사 최고 경영진이 공식 회동을 가진 것은 지난 2015년과 201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이 대표가 직접 중국 상하이의 씨트립 본사를 찾아 방한 중국 관광객 확대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라 눈길을 끈다.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이뤄진 당시 만남 이후 한중 관광업계에는 해빙무드가 조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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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온라인 여행사의 한국단체관광상품 취급 금지 등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4불(不) 정책’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현상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중국 내 방한 관광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전했다.

씨트립은 상하이·베이징·광저우·선전·홍콩 등 중국 내 17개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호텔·항공권·여행상품·비즈니스 투어 등 종합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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