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가축 질병 빅데이터 5억개 보유...유라이크코리아, 세계최대 기록

라이브케어 통해 생체데이터 얻고

질병, 발정, 분만 등 자동으로 예측




국내 한 스타트업의 가축 질병 관련 빅데이터 보유량이 5억 개를 넘겼다. 이는 세계 최대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구제역·케토시스·유방염 등 가축 질병 빅데이터가 5억 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가축 질병 관련 생체 빅데이터를 이만큼 보유한 곳은 유라이크코리아가 유일하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를 통해 가축 관련 빅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해왔다. 라이브케어는 사육용 소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캡슐을 경구에 투여해 가축의 체온, 활동량 등을 수집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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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개별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분만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게 라이브케어의 특징이다. 특히 발정시기와 분만시기는 98%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웹 프로그램으로 소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송아지 전용 바이오캡슐도 개발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5억개가 넘는 가축 질병 생체 빅데이터를 보유한 회사는 유라이크코리아가 유일하다”며 “목장 운영 컨설팅, 맞춤형 치료제 추천 등 모든 가축생체 정보를 아우르는 글로벌 축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특히 가축질병 빅데이터 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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