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나만빼고' 카톡소통연극..관객 참여형 공연 4편 화제

7월 5일 오픈한 ‘#나만빼고’는 전 세계 최초로 핸드폰을 켜고 보는 공연으로 카톡을 통해 관객들이 작품에 직간접으로 참여하여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신개념 참여형 연극이다.

사진=극단 화담사진=극단 화담



프리뷰 공연이 대성황을 이루면서 정식 오픈이 결정되었다. 아프리카 TV나 유튜브 등의 개인방송이 새로운 미디어로 급부상하고 시청자들과 크리에이터들의 직접적인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나만빼고’는 관객들이 오픈 카카오톡이라는 앱을 이용하여 연극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참여해 극을 이끈다.

‘#나만빼고’는 공연에 앞서 PC방 대기화면, 전국 편의점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에게 홍보하며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임을 강조해 공연을 보기 전 더욱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작품은 경쾌한 리듬감과 가벼운 위트를 가지고 진행 되지만, 어느 순간 묵직하게 전해져 오는 감동까지 담아냈다. 한 작품 안에서 사람들 간의 다양한 세대와 관계를 보여주며 말 그대로 남녀노소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대학로 익스트림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평일 20시, 토요일 15시, 18시, 일요일 및 공휴일 14시, 17시이며 월요일 공연 없음.


연극 ‘머더 미스터리’는 탐정과 조수, 살인자와 희생자가 존재한다는 것만 정해져 있을 뿐 나머지는 관객이 던져주는 살인 사건의 배경과 도구, 범인과 희생자 등에 대한 아이디어로 즉석에서 극이 만들어지는 즉흥 코믹 추리극이다. 8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쉬어 매드니스’ 또한 관객 참여형 추리극이다.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관객들이 직접 목격자와 배심원이 되어 용의자 심문에 참여한다. 극이 진행되는 중 질문을 하고, 심문이 끝나면 관객의 투표로 범인이 결정된다.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이터랙티브 퍼포먼스로 관객이 공연에 참여하는 공연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관객은 모든 방향에서 관람할 수 있고, 관객도 공연 장면의 일부가 된다. 8월 4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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