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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인베스트포럼] 윤종하 MBK 부회장 "사모펀드 이젠 질적 성장 준비해야"

서울경제신문 주최 ‘제1차 서경 인베스트(INVEST) 포럼’이 열린 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윤종하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 대표(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모펀드, 도약의 길을 모색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사모펀드 및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연기금, 공제회, 금융당국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오승현기자 2019.7.9서울경제신문 주최 ‘제1차 서경 인베스트(INVEST) 포럼’이 열린 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윤종하 사모펀드협의회 의장사 대표(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모펀드, 도약의 길을 모색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사모펀드 및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연기금, 공제회, 금융당국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오승현기자 2019.7.9



“사모펀드(PEF)는 지난 10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이제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사모펀드협의회 회장사 MBK파트너스의 윤종하(사진) 부회장은 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경 인베스트포럼’에서 “PEF 산업의 시작을 알린 자본시장법이 만들어진 지 10년 만에 펀드 약정액은 10조원으로 3.7배나 급증하는 등 PEF 산업은 급성장했다”며 “투자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금융당국·언론 등 모두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PEF 산업의 발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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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이제는 양적인 성장에 안주하기보다 질적 성장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이번 포럼의 주제인 ‘사모펀드 도약의 길을 모색한다’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추켜세웠다. 윤 부회장은 “사모펀드협의회 역시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아시아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의 한국사무소를 이끄는 주요 인물이다. 2005년 MBK파트너스 창립 멤버 중 하나다. ING생명 인수 및 매각 등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투자 심사의 귀재로 인수 대상을 찾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 그는 공식 석상에는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PEF의 황금기가 시작된 만큼 화려한 양적 성장보다는 차분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그의 발언에 포럼에 참석한 많은 PEF 종사자들은 박수로 답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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