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알토대학교·눅시오 공원…자연·첨단기술 조화 이룬 '유럽의 실리콘밸리'

■ 文 방문에…관광명소로 뜬 핀란드 에스포

디지털 기술 활용한 '네이처센터 할티아'

레이크랜드 등 자연경관 생생하게 전해

푸른해변 바라보며 즐기는 현지식 일품

핀란드의 자연 환경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네이처 센터 할티아.핀란드의 자연 환경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네이처 센터 할티아.




핀란드의 건축 거장이 설계한 알토대.핀란드의 건축 거장이 설계한 알토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유럽 순방 기간에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핀란드 오타니에미를 찾으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오타니에미는 헬싱키의 이웃 도시인 에스포 안에 있는 지구 이름이다.

헬싱키에서 버스·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닿을 수 있는 에스포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관광지로 가득한 곳이다. 도시 중심에는 거대한 정원의 모습을 띤 알토대가 있다.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알바 알토가 설계한 이곳은 언제 들러도 학생과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여행객들로 붐빈다. 캠퍼스의 다양한 건축물과 시설들은 미래지향적인 가치관 아래 사람과 자연을 중시하는 핀란드 특유의 감성을 품고 있다.


눅시오 국립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숲 속에서 직접 채집한 베리와 버섯을 조리해 먹고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공원 안에는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는 ‘네이처 센터 할티아’도 있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핀란드 레이크랜드부터 북극 지역까지 걸쳐 있는 40곳의 국립공원을 마치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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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 시내에 있는 팻 리자드 양조장&레스토랑과 노칼란 마야카는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바닷가 레스토랑이다. 푸른 빛으로 반짝이는 해변을 바라보며 핀란드의 현지식을 즐길 수 있다.

시내에서 체험 가능한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라구니 워터 스포츠 센터’로 가면 된다. 핀란드 최대 규모의 플로팅 도크(바지선 형태의 수상 대형 구조물)에 웨이크 보딩, 스탠드업 패들 보딩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레스토랑, 사우나 등을 갖췄다.

사진제공=핀란드 관광청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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