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팝 보러 갔다가 K푸드도 즐겼어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한국 문화 전시 행사에서 K팝과 함께 소개된 한식이 뉴요커들의 눈길의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뉴욕 제이콥 K. 재비츠 센터에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열린 ‘2019 뉴욕 케이푸드 페어’에 3만여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밀레니얼 세대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CJ ENM 주관의 K컬쳐 컨벤션 ‘KCON 2019 NY’과 연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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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한국 농식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기획됐다. 전통관에서는 배, 사과 등 농산물을 전시했다. 미래관은 인삼, 삼계탕 등 건강식품과 오미자, 곤충식품 등 수출 유망품목을 선보였다.



미국의 유명 요리학교인 CIA 출신 셰프들이 현지 입맛에 맞게 만든 매운 쌈장 돼지고기와 오미자밀쌈 등은 순식간에 동이 나기도 했다. 미국 수출 인기품목인 라면, 떡볶이 등을 시식한 제니퍼씨는 “행사에 참여하는 그룹멤버가 가장 좋아한다는 떡볶이 맛이 궁금했는데 처음 맛볼 수 있어 좋았다”며 “스타들이 좋아하는 매콤한 떡볶이를 앞으로 마트에서 자주 사먹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aT는 젊은 한류 팬에게 한국 농식품을 소개할 수 있고 CJ ENM은 자사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어 윈윈(win-win)할 수 있었다”며 “9월말 예정된 KCON 태국 행사에서도 한국 농식품을 더 효과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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