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일본이 최근 수출 규제 배경으로 고순도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의 대북 반출 의혹을 제기했는데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어떠한 의혹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자유무역질서 속에 성장한 무역국가라는 점에서 보면 참으로 옹졸한 처사”라며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를 포함해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고, 12일로 예정된 한일 정부 간 대화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어제 여야 3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일정에 합의했다”며 “연내 집행할 수 있는 소재 부품 관련 예산을 (추경에) 반드시 포함할 필요가 있고, 내년도 예산 계획 수립에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나눴던 얘기도 언급했다. 그는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가동하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이 2,000개 이른다는 말이 들린다”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을 국제사회에 나오도록 해서 우리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