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공연장을 스윙재즈클럽으로…국립현대무용단 '스윙'

지난해 전석매진의 기록

올해 '선데이' 신곡 더해

스웨덴 밴드의 라이브 연주

‘스윙’ 공연 사진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Aiden Hwang‘스윙’ 공연 사진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Aiden Hwang



국립현대무용단이 전석 매진의 역사에 빛나는 ‘스윙’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올해는 새로운 곡 ‘선데이’를 추가해 더욱 발전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 ‘스윙’ 공연을 올린다고 9일 전했다. 지난해 4월 초연된 ‘스윙’은 스윙 음악에 현대적인 움직임을 더해 재미와 예술성 두 가지를 모두 확보했다고 평가받으며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신곡 ‘선데이’를 추가해 음악과 공연 장면의 순서를 변경했다. ‘선데이’는 미국 재즈피아니스트 진 골드켓과 그의 오케스트라의 1920년대 곡으로 안무가가 특별히 요청해 수록됐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들은 스윙재즈 특유의 리듬감을 몸으로 표현하며 춤을 추지 않을 때에도 퇴장하지 않고 무대에서 휴식해 관객과 함께 콘서트를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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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스웨덴 6인조 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가 라이브 연주를 맡았다. 뉴올리언스 재즈 스타일의 밴드는 베니 굿맨의 ‘싱싱싱’,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 등장한 ‘머스크랫 럼블’, 만화 ‘톰과 제리’에 사용된 ‘다크 타운 스트럿터 볼’ 등 익숙한 재즈부터 ‘벅시’ ‘류블랴나 스윙’처럼 밴드가 직접 작곡한 곡까지 총 17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밴드는 트롬본,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기타, 더블베이스, 드럼 그리고 보컬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에 대해 안성수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경쾌한 스윙 리듬에 맞춰 춤추는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소개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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