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금) 밤 10시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특히 ‘의사 요한’은 사회적인 화두와 맞물려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게 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의사 요한’의 타이틀 롤인 차요한 역 지성이 만들어낸 ‘1인 포스터’와 주인공 3인 차요한-강시영-손석기의 캐릭터들이 하나로 콜라보를 이룬, 지성-이세영-이규형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된 것.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내포하고 있는 지성의 ‘1인 포스터’와 유리창 저 너머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3인 포스터’가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투명한 유리 상자 안에 갇혀있는 차요한을 표현한 지성의 ‘1인 포스터’는 의사가운을 입은 지성이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몸을 한껏 웅크린 채, 고개를 무릎 위에 기대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자태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프리즘을 통과한 빛줄기가 내리쬐듯이 무지갯빛이 바닥에 선명하게 그려진 가운데, 뿌연 스모그가 유리 상자 안을 은근하게 메우고 있는 것. 더불어 “당신의 고통에 공감하는 휴먼 메디컬!”이라는 문구가 지성 오른쪽 옆에 자리하면서 ‘죽음의 의사’와 ‘구원의 의사’ 두 얼굴을 가진 차요한의 상징적인 의미가 드러나고 있다.
또한 지성-이세영-이규형이 유리창에 손바닥을 대고 유리창 너머에 동공을 고정시키고 있는, ‘3인 포스터’에서는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표정이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레지던트로 만나게 되는 지성과 이세영, 3년 전 사건으로 인해 대립하게 될 지성과 이규형 등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3인 포스터’를 통해 뚜렷하게 부각되면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지성-이세영-이규형은 다양한 포즈와 표정이 요구되는 ‘포스터 촬영’에서 의욕을 불태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시안에 따라 이어지는 촬영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처음의 감정선을 유지하며, 포스터 완성도를 최고치로 극대화시켰다.
제작진은 “‘의사 요한’ 메인 포스터에는 지성-이세영-이규형, 세 배우의 폭발적인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라며 “‘의사 요한’을 이끌어나갈 세 배우들이 메인포스터를 통해 어떤 의미를 담아내고자 했을지, 오는 19일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 그리고 김지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초미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19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