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그래핀과 그래핀 양산설비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신규 설립된 합작법인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율은 40%다. 스탠다드그래핀은 합작법인에 6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에 투자되는 총 금액은 100억원이다.
설립된 합작법인은 그래핀 양산을 목표로 2개의 생산라인을 추가해 연간 최대 4톤 규모의 고품질 그래핀을 생산할 계획이다. 나노메딕스는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그래핀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양산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다.
스탠다드그래핀은 2009년 대량생산설비를 설립해 현재 그래핀을 양산 중에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설비는 연간 생산량이 2톤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그래핀 생산능력은 2배 가량 늘어난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고사양 그래핀은 항공기과 고급 스포츠카 등에 주로 사용되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에 혼합할 경우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도는 더욱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관련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첨단 소재 개발의 핵심 원료로서 활용범위가 넓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