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천지역 뿌리산업 인력 양성과 기술지원에 동참한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1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 뿌리산업 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통해 철강 등 다양한 소재를 부품이나 완제품으로 만드는 산업이다.
인천 뿌리산업은 4,700여개 기업에 24만명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지만 ‘3D 업종’으로 인식돼 숙련 인력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숙련 인력 양성과 기술 개선 컨설팅, 기술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는 인천지역 뿌리산업 중소기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내년 3월 문을 여는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연다.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를 통해 전문인력과 실험장비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기술 전수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