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가 전날 공시한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16조3,21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늘고 영업이익은 1조686억원으로 14.7% 줄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2·4분기 판매단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1.6% 상승했으나 판매량은 5.8% 줄었다”며 “철광석 투입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매출원가 부담이 늘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9.7%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16조6,8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늘지만 영업이익은 1조368억원으로 3.0% 감소할 전망”이라며 “후판 등 일부 제품 판매단가 인상이 제한적이나마 가능해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강세를 지속하는 철광석 가격으로 3·4분기 수익성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2·4분기와 3·4분기가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