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만취한 지인 성폭행 시도···주민 신고로 미수 그쳐

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오후 10시께 석방

서울 강북경찰서/연합뉴스서울 강북경찰서/연합뉴스



한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이 만취하자 강간을 시도했지만 주민 신고로 미수에 그쳤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간미수 현행범으로 장모(20) 씨를 체포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석방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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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만취한 A씨가 만취하자 그를 집에 데려다주며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이날 오전 3시쯤 노원구 공릉동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 5명과의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만취한 A씨를 자택인 강북구 빌라에 데려다주며 문 앞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때 마침 이상한 기척을 느끼고 이를 발견한 이웃주민이 장씨 범행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장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대문 앞에 쓰러진 A 씨를 깨우려던 중 순간적으로 성욕이 생겨서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애초 A씨와 목격자 조사를 토대로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검토했지만 A씨가 처벌불원탄원서를 내면서 이날 오후 10시께 장씨를 석방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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