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일, 다음달 1일 워싱턴서 고위급 무역 협상 연다

실무급 협상 논의 사안 토대로 협상 이어갈 예정

아베 총리 오는 9월 방미 앞두고 서둘러 진행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블룸버그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블룸버그



미국과 일본이 내달 1일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다음 달 1일 실무급 협상에서 논의된 사안을 토대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실무급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은 무역 협상에서 미국산 농산물과 공산품 등에 대한 일본 시장 개방, 양국 간 무역 불균형 개선, 미국의 대(對)일 자동차 관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난 이후 미국과 일본은 실무급 협상에 이어 고위급 협상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상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오는 9월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앞두고 서둘러 진행되는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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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신문은 미국 백악관의 목표처럼 양국이 9월까지 상호 ‘윈-윈(win-win)’이 되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무역 협상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국빈방문 당시 일본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많은 부분은 일본의 7월 선거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8월에 양국에 좋은, 큰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합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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