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수처리장 남는 열 지역난방 활용’ 아이디어 ‘1등’… 경기도, 우수제안 선정

경기도가 시행한 대국민 정책제안 경진대회인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시군 창안대회’에서 ‘하수처리장 미사용 에너지의 지역난방 열 활용’ 제안이 1등을 차지했다.

도는 지난 26일 고양 경기문화창조 허브에서 전문가와 청중평가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회 본선을 치렀다고 28일 밝혔다.

20개 시군에서 발굴된 81건의 제안 중 1차 실무부서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7개 팀이 대결을 펼쳤다. 전문가 심사(80%)와 청중평가(15%), 사전 온라인 여론조사(5%)의 점수를 합산해 우열을 가렸다. 부천시 김종임·임대현 씨가 제안해 1등을 차지한 제안은 하수처리시설 바이오가스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여분의 열을 다른 사업장에 공급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세외수입을 창출하자는 내용이다.


2등은 의왕시 박혜주 씨의 ‘장난감 도서관을 통한 어린이집 차량 카시트 대여 방안’과 용인시 고건호 씨의 ‘버스의 하중을 고려한 버스전용차로 포장 방법 개선안’이 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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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주씨의 제안은 자체 통학버스가 없는 어린이집이 현장학습 차량을 빌릴 경우 어린이 카시트가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장난감 도서관을 통해 카시트를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건호씨는 현행 도로가 승용차와 버스 구분 없이 포장하고 있어 버스전용차로와 버스정류장 파손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버스의 하중을 고려해 포장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등 팀에 500만원을 비롯해 수상자 7팀에 상금이 지급됐다.

도는 선정된 제안을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하거나 도 전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전파할 계획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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