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나포됐던 러시아 어선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2명이 억류 11일 만에 풀려나 고국의 땅을 밟았다.
통일부는 러시아 어선 ‘샹 하이린(Xiang Hai Lin) 8호’가 28일 오후 1시께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 전원을 태우고 속초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동해상 북측 수역에서 나포된 이후 11일 만이다.
귀환한 선원들 모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