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맥주 이어…일본 화장품 매출도 '뚝'

백화점 3사 SK-II·슈에무라 23%↓

맥주순위도 칭따오가 아사히 제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맥주와 의류 브랜드 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일본 화장품 매출도 타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일본 소비재 상품인 맥주 역시 일본산 매출도 급감함에 따라 수입 맥주 시장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백화점 3사에서 1~25일 일본의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 SK-II, 시세이도, 슈에무라 등의 매출이 최대 2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잘 알려진 SK-II가 백화점별로 19.4~23% 떨어져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나머지 브랜드들도 적게는 9% 대에서 많게는 21%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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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순위도 바뀌었다.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최근 1년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칭따오가 아사히를 제치고 국내 수입맥주 1위로 올라섰다. 아사히는 수입맥주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아사히 판매량이 0.8% 감소한 반면 칭따오의 판매량이 113.9% 증가해 1, 2위 순위가 역전됐다. 그 가운데 일본산 불매운동이 아사히를 저격하면서 더욱 코너로 몰렸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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