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연말 영일만에 국제크루즈선 뜬다

내년 8월 국제여객부두 준공

경북도·포항시 12월 시범운행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조감도. /제공=경북도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조감도. /제공=경북도



경북도와 포항시가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을 앞두고 국제크루즈 유치 및 시범운행을 추진한다.

시범운행은 오는 12월 진행될 예정이며 크루즈선을 빌리는 데 따른 용선료는 도와 포항시가 부담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크루즈관광산업을 해양관광의 핵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 9월 착공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국비 342억원을 투입해 길이 310m, 수심 11m, 7만톤급 이상 대형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한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크루즈관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부산·인천·강원도 등이 선발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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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항은 포항을 모항으로 러시아·일본 등 환동해권을 주요 코스로 진행되며 1,400명 이상 탑승이 가능한 5만톤급 이상 크루즈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범운항을 통해 영일만 크루즈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크루즈관광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대규모 국제관광객 유치,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해외선사 취업 등 연관산업 육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도는 지난 26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대구시와 포항·경주시, 영덕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경대학교 관광크루즈승무원과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실무협의체 회의를 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제크루즈 선사 유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포트세일즈 강화 등에 나서겠다”며 “영일만항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크루즈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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