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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풋풋한 청춘 케미로 색다른 매력 발산

김향기가 설렘 가득한 청춘 케미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3회에서 김향기는 옹성우와 함께 심쿵 엔딩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김향기가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드라마 장르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수빈은 시계 도둑으로 오해를 받고 전학을 결심했지만 다시 학교에 나온 준우(옹성우 분)에게 “잘했어. 안 도망친 거. 매우”라고 말하며 든든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또한 수빈은 영어 수행평가를 위해 조를 정하는 과정에서 준우의 그림이 그려진 쪽지를 발견, 준우를 같은 조로 선택하며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영어 프리토킹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우와 그런 준우를 이해해가는 수빈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물론, 눈물을 흘리며 빗속을 걷는 수빈과 비를 막아주는 준우의 심쿵 엔딩은 핑크빛 설렘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열여덟 학생으로서의 갈등과 고민 역시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수빈은 당당히 수학 레벨테스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휘영(신승호 분)의 엄마(정영주 분)의 도움으로 손재영 선생님의 반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쩔쩔매는 자신의 엄마(김선영 분)를 보며 상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청춘의 서툴면서도 순수한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학생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김향기를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옹성우와의 풋풋한 청춘 케미는 김향기의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냈고,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는 유수빈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감성 청춘물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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