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녹스첨단소재는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16억원과 10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1%,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FPCB향 FCCL 소재 수요 증가로 전통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FPCB 부문을 제외하고 매출은 전 사업(방열시트·OLED소재)부문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방 수요 확대 및 제품 다각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이녹스첨단소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440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472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녹스첨단소재 성장을 이끌고 있는 OLED 대형 패널 소재 부문에서 고객사의 광저우 신규 라인이 6월부터 가동되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소형 패널 소재의 경우 하반기 애플 신제품 출시 및 연말 갤럭시 S11 물량 공급 시작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마트폰 부품 및 OLED 패널 소재가 혼합돼 있는 이녹스첨단소재 사업 구조 특성상 반도체 소재 업체들의 평균 PER 15~20배, OLED 소재 전문 업체들의 평균 PER이 20배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이녹스첨단소재 Target PER은 최소 15배 이상 부여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현 주가 수준은 12M Fwd EPS 기준 9.9배 수준으로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는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