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세연 “‘도로친박당’, 부인하기 어려워”

“공화당과 선거연대, 도움 되는지 모르겠어”

‘黃 종로 출마’ “당에서 결정하기 이른 시점”

한미일 의원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연합뉴스한미일 의원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한국당이 도로친박당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부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말씀을 드리면 당내 분란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이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딱 잘라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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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우리공화당과 선거연대 논의가 오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보수 대통합이라는 당위가 있지만 방향성과 지향하는 가치라는 점에서 좀 더 당내 여론이 안 만들어진 상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일부 언론이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과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선거연대’를 논의했다고 보도하자 황교안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황교안 종로 출마’ 주장에 대해선 “당에서 결정을 하기엔 좀 많이 이른 시점”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같은 방송에 출연해 “황 대표가 직접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제 사견임을 전제로 그 때 말씀을 드렸던 거고 최종 결정은 여러 가지 전략적인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제 선거법이 어떻게 개정되느냐에 따라서도 달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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