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현장에 힘 싣는 지성규...본점·영업본부 인력 123명 영업점 배치




KEB하나은행이 본점 및 영업 본부 인력을 디지털, 미래금융, 투자은행(IB) 등 핵심 사업 위주로 재배치하고 영업점 인력을 123명 확충하는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4일 임원 및 지점장급 전보 인사와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다.

KEB하나은행은 30일 영업점 인력을 123명 충원하는 하반기 정기인사를 완료했다.

이번 인사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대면 채널 비중 확대, 주 40시간 근무체계 도입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본점 및 영업본부 인력 중 123명을 영업점으로 배치하고 디지털,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미래 핵심성장부문에 151명을 충원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성규(사진) KEB하나은행장은 지난 24일 임원 및 관리자급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75개 본점 부서 중 유사 기능의 부서를 통합, 66개 부서로 줄이고 서남아시아의 교두보로 꼽히는 인도 북부 구루그람 진출을 위한 개설준비위원회를 꾸렸다. 또 뛰어난 영업역량을 발휘한 책임자(차장)급 직원 4명을 발탁해 지점장 업무를 수행하도록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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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인사”라며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로 조직의 역동성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초 신청을 받은 임금피크제 관련 특별퇴직과 준정년 특별퇴직을 통해 62명이 은행을 떠났다.

지 행장은 이번 주 인사 이동을 마친 부점장들에게 “그동안 보여준 훌륭한 영업역량과 남다른 로열티를 조직과 다른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소통의 전도사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하는 서신을 보냈다. 또 이날 인사를 통해 차주 본점에서 영업점으로 배치될 행원들에게는 “조급함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업무역량 회복에 힘써달라”는 격려의 서신을 띄우기로 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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