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간편 결제 이용자들은 ‘등록과 인증의 편리함’에 만족하지만 개인정보 보안에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11페이(시럽페이), SSG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6개 사업자다.
6개 서비스의 종함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3.89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가 3.94점으로 가장 높았고 11페이와 삼성페이가 3.92점, 페이코 3.90점 순이었다.
특성별 만족도를 기준으로 ‘등록과 인증의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97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5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입과 결제의 간편성’(37.6%)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가혜택’(28.8%), ‘결제 인증방식의 안전성’(27.3%)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가맹점별 특정 결제 서비스 사용 제한’(31.3%)을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