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밥캣, 차입금 1억달러 조기상환…부채율 68%로

두산밥캣이 차입금 1억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1억5,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한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조기 상환이다. 2014년 17억달러를 리파이낸싱한 두산밥캣은 이후 이번까지 총 8차례에 걸쳐 9억2,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이로써 두산밥캣의 총 차입금은 2014년 17억달러에서 지난달 말 기준 7억3,300만달러로 약 57% 감소했다. 2014년 말 기준 105%였던 부채비율은 68%까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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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은 지난해부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올 6월에는 2019년 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투자활동과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두산밥캣 측은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투자와 배당을 확대하는 가운데 재무구조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추가 조기상환은 의미가 크다”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북미뿐 아니라 신흥시장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최근 회사의 높은 신용도를 기반으로 설립 이래 최초로 기업의 ‘마이너스 통장’ 개념인 신용한도를 획득하는 등 현금운용 면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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