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기오염에 특단 조치...2025년부터 10년 넘은 차량 금지 추진

대중교통은 내년부터 적용…홀짝제 운행도 확대하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모습 /EPA연합뉴스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모습 /EPA연합뉴스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잇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2025년부터 자카르타에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은 10년 미만의 차량뿐”이라고 발표했다.


10년 이상 된 차량의 자카르타 운행금지 규정은 내년부터 대중교통 수단에 먼저 적용하고, 2025년부터 민간 차량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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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주지사는 올해부터 민간 차량의 배출가스 시험을 강화하되, 새 차를 마련하도록 5년의 준비 기간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카르타 시내의 차량 수를 줄이기 위해 홀짝제 운행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계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자카르타 시내 홀짝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자카르타의 조치는 시민들에 신차 구매 비용이 전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카르타는 지난 2005년에도 노후차량의 운행 금지를 시도했으나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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