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대회는 금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수권대회와는 달리 수영 자체를 즐기는 동호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5일 광주시와 수영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 세계 84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마스터즈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14일간 광주에서 펼쳐진다.
올해 마스터즈 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수영 등 5개 종목, 59개의 세부경기를 통해 금메달이 수여된다.
경기장은 남부대 주 경기장(경영·다이빙), 남부대 수구경기장(수구), 염주체육관(아티스틱 수영), 전남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오픈 워터 수영)이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다.
대회에는 전 세계 84개국에서 선수 4,032명, 동반인 572명, 코치 201명, 미디어 392명, 국제수영연맹 관계자 153명, 기술 임원 317명 등 총 5,672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110개 동호회에서 1,034명이 출전한다.
종목별로는 경영 3,010명, 다이빙 182명, 아티스틱 수영 142명, 수구 507명, 오픈 워터 수영 552명이 등록했다. 경기 일정은 경영 12∼18일, 다이빙 13∼18일, 아티스틱 수영과 수구 5∼11일, 오픈 워터 수영 9∼11일이다.
마스터즈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항공, 숙박, 참가비 등을 자비로 부담하고 출전했다. 이들은 단순히 경기를 치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축제나 관광 등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개최도시 브랜드 홍보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크다는 것이 광주시 설명이다.
개회식은 경영경기가 시작되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남부대에서 ‘물의 진동(Wave of Harmony)’이란 주제로 열리며 폐회식은 18일 오후 7시 10분부터 110분간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