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는 “독립운동이 어떤 특정한 직업이나 위치에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독립운동가들은 각자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세계인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의미가 큰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제강점기, 소학교 교사였던 김순애는 일제의 압제를 피해 학생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지리를 가르치며 민족 교육에 앞장섰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김순애는 상해임시정부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했다. 김규식과 함께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해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설파하고, 미국 의원단이 중국에 방문했을 땐 한국 부인회를 대표해 독립을 호소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기억록’은 MBC에서 수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