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1,220원에 개장…韓 외환 당국 적극 환율 방어에 다시 1,210원선으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자 원달러 환율이 1,22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당국은 과도한 원화 약세를 경계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고 다시 환율은 1,210원 후반대로 내려갔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원 70전 오른 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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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이 환율 상승에 재료가 됐다. 전날 중국의 인민은행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7위안이 넘는 것을 용인하자 미국은 바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다만 당국의 구두개입 등 환율 방어가 시작되면서 환율은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1,218원 5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날 합동점검반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은 계속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중 무역분쟁이 전쟁 국면에 들어선 것을 의미한다”며 “위험기피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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