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핫식스' 이정은 "승수 추가·올림픽 출전 목표"

에비앙 컷오프 후 올림픽 박물관 찾아

드라이버 샷 하는 이정은.     /AFP연합뉴스드라이버 샷 하는 이정은.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슈퍼 루키’ 이정은(23·대방건설)이 올해 승수 추가와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개막한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 중인 이정은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6월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미국 진출 첫해 ‘메이저 퀸’에 오른 이정은은 이번 시즌 각종 부문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금 174만달러로 2위, 평균타수 69.86타로 8위를 기록 중이며 올해의 선수 3위에 신인상 부문은 압도적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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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LPGA 투어에서 오래 뛸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앞으로 5년간 출전권을 확보했다”며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고 갤러리분들 역시 제 플레이를 많이 봐주셔서 좋다”고 메이저 우승 뒤 달라진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스위스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시즌 두 번째 컷 통과 실패를 경험한 그는 “컷오프되고 나서 스위스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에 갔는데 2020년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태극마크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날 현재 세계랭킹 7위인 이정은은 내년 6월 말 랭킹 기준으로 한국선수 중 상위 4명에 들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지금 순위대로라면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6위 박인비와 이정은이 대표팀을 구성하게 된다. 이정은은 “올해 남은 대회에서 컷오프 없이 다른 대회에서 또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정은은 오는 9월4일 국내에서 US 여자오픈 트로피 투어 행사를 연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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