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총격 공포 휩싸인 미국서 흉기 난동 발생...4명 죽고 2명 부상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서 무차별 칼부림 난동 사건이 벌어진 직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서 무차별 칼부림 난동 사건이 벌어진 직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



총격의 공포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에서 무차별 칼부림 난동이 벌어져 다시 한 번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 서부에서 33세 갱 조직원이 무차별 칼부림 난동을 벌여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도시인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 신원이 공개된 용의자 자카리 카스타네다(33)는 이성을 잃고 주유소와 편의점, 보험회사 사무실 등 영업점 10여 곳을 돌아다니며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난동은 약 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자카리에 대해 톰 다레 가든그로브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폭력 범죄 전력이 있고 교도소에 복역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흉기 난동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히스패닉계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주말 미 텍사스주 국경도시 엘패소 월마트와 오하이오주 데이턴 시내 오리건 지구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격 후 나흘 만에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총격 사건으로 3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 당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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