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업황 부진이 이마트를 덮쳤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2·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음에도 영업손실이 29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 1·4분기 영업이익보다 1,042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낮추기도 했다.
공시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총 매출액은 8조 3,6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 감소했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1~7월 총 매출액 역신장의 주 요인은 당사 온라인 사업부 분할에 따른 것”이라며 “7월 마지막주부터 매출 회복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