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리는 이겨냈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서울광장 꿈새김판 교체

시민 모두 지금의 한일 경제·외교전쟁 극복 염원

광복절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 진행

11일 새롭게 바뀐 서울 중구 서울광장의 꿈새김판 앞을 시민들이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11일 새롭게 바뀐 서울 중구 서울광장의 꿈새김판 앞을 시민들이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는 74년 전 민족의 염원으로 독립을 이루어낸 것처럼 시민 모두가 화합해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자는 염원을 담아 ‘우리는 이겨냈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문구로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국·일본 간 경제·외교적 분쟁 등 광복 이후에도 남아있는 갈등을 전 시민들과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염원을 담아 이번 꿈새김판을 기획했다.


꿈새김판 교체와 함께 서울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15일 보신각에서 ‘제74주년 광복절기념 타종행사’를 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향 광복74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또 시민청에서는 엽서쓰기, 대형 태극기 꾸미기 등의 행사를 연다.

온라인에서도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국산품 사용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13일부터 서울시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서 국산품 애용 인증 캠페인 ‘#나라사랑최애템(가제)’을 실시한다.

또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등 광복절과 관련된 장소에서 시민들과 인증 사진 촬영을 하거나 만세행렬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74년 전 우리 조상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을 염원하고 이룬 것처럼 오늘의 우리 시민들도 한마음으로 갈등과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