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국가산단에 '뿌리산업 협동화 단지'

중진공 대구본부 140억 지원

12개업체 집적…2021년 완공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뿌리산업협동화단지가 조성된다.

1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 6만4,529㎡에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807억원을 투입, 12개 표면처리업체를 한곳에 모으는 집적화 협동화 사업이 추진된다.


중진공은 총 사업비 가운데 토지구입과 공장건축, 자동화설비 도입, 공동폐수시설 구축 등을 위해 140억원을 지원한다. 대구시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지정받았고 중진공이 협동화 사업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뿌리산업 재도약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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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주물 등과 함께 6대 뿌리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표면처리는 타 산업과 연계성이 높아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하지만 현재 지역 표면처리업체는 성서공단·3공단 등 도심에 있는데다 협소한 사업장과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화학물질관리법 시행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돌파구가 절실한 시점이다.

천병우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로 국내 소재기술을 포함한 표면처리 기술의 내재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협동화 사업은 침체한 지역 표면처리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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